이번 주 주간 KB주택동향 자료가 발표되었다. 7월 26일 기준으로 조사된 데이터이며 발표는 7월 30일에 되었다. 어떤 지역이 매매 및 전세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매매 가격 TOP 10
이번 주 1위는 오산이다. 무려 1.4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경기 남부 지역의 상승세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오산 외에도 수원 장안구, 안성, 평택, 안양 동안구 등이 경기도 남부지역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번 주 TOP 10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인데 제주도가 뜨거워진 지 몇 달 되었으나 이렇게 초 상위권에 랭크된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제주도 지역을 모니터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인천에도 계양구와 연수구 두 곳이 상위권이 랭크되었다. 경기 남부의 상승과 함께 올해 상반기 인천의 거센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는 듯하다. 밀려나는 수요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하락지역은 몇 개 안되고 의미 있는 수치가 아니기에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락지역이 이렇게 없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전세 가격 TOP 10
전세가격 상승지역은 매매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오산은 매매와 전세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상승세의 흐름이 정말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그 외에 주목할 만한 곳은 고양 덕양구로 덕양구는 전통적으로 서울에서 밀려나는 수요가 선택하는 곳인데 이미 작년 말에 한차례 큰 상승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전세가 상승이 이어진다면, 고양시의 움직임도 모니터링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강릉, 청주 흥덕구, 김해 등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지역들인데 전세 상승도 이렇게 계속 이어진다면 매가를 밀어 올리는 현상이 예상된다. 전세가 문제다.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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