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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과 재테크

부동산 셀프 등기의 장단점

 

 

부동산 투자를 하다 보면 법무사 대행 수수료도 아끼고 경험도 쌓기 위해 소유권 이전 등기 시 셀프 등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셀프 등기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셀프 등기의 장점


일단 법무사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매수하는 아파트 가액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법무사 수수료는 15만원 ~ 40만원 사이 정도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또한 셀프 등기를 해보면 법무사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어떤 것들인지 정확하게 알게 된다. 그래서 다음에 법무사에 맡길 때 이상한 항목으로 비용을 추가하는지 확실히 판별해낼 수 있다. 그리고 처음에는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몇 번 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속도도 빨라지고 생각보다 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려울 것이 없다.

 

 

1. 법무사 대행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2. 법무사 대행 수수료의 적정함을 판단할 수 있는 눈이 생긴다.

3. 익숙해지면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된다.

4. 경험이 쌓인다. 등기소도 친숙해지고 각종 서류들도 뗄 수 있게 된다.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등)

 

셀프 등기의 단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잔금일 날 본인이 직접 셀프등기할 경우 취득세를 온라인으로 낼 경우에는 등기소에 방문해야 하고, 취득세를 구청이나 시청에 가서 내려면 그 부분도 시간이 걸린다. 일이 잘 안 풀릴 경우(대기 시간이 길어진다던가, 서류가 빠져서 보완해야 한다던가 하는)에는 반나절 가까이 소모될 수도 있다. 또한, 처음에 셀프등기를 할 때는 내가 제대로 하는 게 맞는지, 실수해서 당일날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어 사소한 부분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해서 준비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리고 각종 서류나 비용 결제를 온라인으로 할 경우 그 서류 하나하나 떼는 데도 각종 프로그램 설치 및 PC 오류 등으로 인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나의 경우 처음 할 때 서류 준비부터 거의 4~5일은 걸린 것 같다. 여러 번 셀프 등기 경험이 생긴 지금은 하루면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할 수 있다.

 

 

1. 잔금 당일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2. 잔금일 전 준비 시간도 많이 필요하다.

3. 처음에는 꼼꼼하게 봐야 하기에 준비 시간이 많이 걸린다.

4. 서류 준비도 쉽지 않다.

 

셀프 등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시간적 여유가 되는 분이라면 셀프등기는 한번쯤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셀프 등기를 해서 비용을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기보다, 소유권 이전 등기는 어떠한 절차로 진행되고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알 수 있기에 나중에 법무사를 쓸 때 눈탱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부동산 거래는 일반적으로 많이 해본 사람이 많지 않기에 일부 법무사들은 원래 이런 거 다 들어가는 거라며 이상한 항목을 추가하여 비용을 엄청 높이는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을 정확히 판별해내려면 셀프등기를 해보면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과도하게 들어갔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셀프등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직장에 시간을 많이 쏟아야 하거나, 여유 시간이 부족한 분들은 비용을 부담하고 맡기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도 돈이다.

 

 

결론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저렴한 수수료로 진행해주는 법무사를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2억대 소액 아파트 투자 시에는 15~20만원 정도의 수수료라면 저렴하게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아파트 가액에 따라, 지역적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경험과 노하우를 얻기 위해 한번쯤 셀프 등기에 도전하는 것도 추천한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가장 적절한 방법을 활용하길 바란다.

 

* 인터넷에 셀프 등기 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잘 따라하면 어렵지 않다. 디테일하게 애매한 부분이 있으신 분은 댓글로 문의 주시면 답해드릴 수 있다. 개인과 법인을 포함하여 수차례 셀프 등기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