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간장게장의 맛을 알아버려서 새로운 간장게장집을 찾다가 장안동에 있는 한춘상 일미간장게장에 다녀왔다. 일미간장게장 매장과 게장의 맛은 어떤지 후기를 남겨본다.
일미간장게장
장안동 아트몰링 근처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이 다소 정신없는 부분이 있다. 지하철에서 가깝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는 버스를 이용해야 하고 아니면 자차로 가는 것이 좋겠다. 바로 옆에 다른 간장게장집이 있는데 일미가 유명해져서 간장게장 거리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 주소 : 서울 동대문구 장한로24길 7
- 전화번호 : 02-2242-4338
- 영업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쉬는 날이 없다니 놀랍다)
- 주차정보 : 발렛파킹 해주심, 발렛비 없음
일미간장게장 매장
일미간장게장 매장은 상당히 넓었다. 평일 저녁 금요일 7시쯤 방문했는데 생각보다 한산한 편이었다. 코로나 시국에 붐비지 않아서 좋았다. 테이블에는 하얀 비닐이 씌워져 있다. 상갓집에 가면 치우기 좋기 위해 세팅한 것과 비슷했는데 식당 운영의 효율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먹방 유튜버 쯔양 방문을 현수막으로 만들어서 걸어놓기도 했다. 나는 입짧은햇님 영상을 보고 여기를 알게 되었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술 먹는 손님들이 좀 있었는데 상당히 시끄러웠다.
일미간장게장 메뉴와 가격
메뉴가 다양하게 있었는데 간장게장 기준으로 보면 中자 75000원, 大자 95000원, 특大 120000원이었다. 둘이 갔을 때는 중자를 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중자는 큰 게가 2마리, 작은게 1마리의 구성으로 총 3마리의 간장게장이 나온다. 최근에 갔던 삼성동 꽃지 간장게장과 비교했을 때 가격이 좀 더 비쌌는데 한 마리를 더 주는 것을 고려하면 가격적으로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았다. 알고 보니 쿠팡에서도 일미간장게장을 시킬 수 있었는데 배달을 통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홍보를 하고 있었다.
일미간장게장 中자 후기
2인이 방문하여 중자를 시켰다. 상차림은 사진처럼 나오고 된장찌개를 같이주는데 된장찌개가 상당히 매웠다. 간장게장은 3마리라서 양이 많았다. 보통은 알밥을 시켜서 비벼 먹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은데 우리는 알밥 시키는 것을 몰라서 그냥 공깃밥으로 주문했다.
일미간장게장의 맛은 괜찮았다. 비리지 않고 양념도 맛있고 적당히 괜찮은 맛이었다. 하지만 얼마 전에 다녀온 삼성동 꽃지 간장게장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았다. 양념이 꽃지보다 조금 더 달았고 전체적으로 간장게장의 담백함이 덜했다. 꽃지 간장게장을 먹었을 때는 간장게장에서 감동하고 밥 비벼먹을 때 한 번 더 감동했는데 일미간장게장은 그다지 큰 감동은 없었다. 다만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그전에 먹었던 간장게장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아쉽다는 뜻이다. 기본적으로 잘 만든 간장게장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나름 유명한 일미간장게장을 먹어보았다는 것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삼성동 간장게장 꽃지 후기 - 미슐랭 맛집
삼성동에 위치한 꽃지라는 간장게장 식당에 다녀왔다. 미쉐린가이드에 추천 맛집으로 올랐던 적이 있을 만큼 맛이 있다고 소문을 듣고 갔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포스팅을 안 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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