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농협은행 주택담보대출 전면 금지 조치에 이어 우리은행과 SC은행, 카카오뱅크까지 다양한 대출을 조이는 발표들이 이어지자 오늘 금융위원회에서 대출 중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출 중단이 전 금융권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금융위원회의 입장을 살펴보도록 하자.
금융위원회 설명 자료
금융위원회의 입장 발표와 그 의미
금융위원회는 농협은행 등 가계대출 취급 중단 현상은 농협 은행이 회사 자체적으로 수립한 목표 수준을 넘겼기 때문에 관리하기 위해 조치한 사항이며 다른 금융기관까지 대출중단이 번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당초 계획 대비 가계 대출 취급 여력이 충분한 다른 은행들까지 대출 중단이 확산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대출 중단에 대해서 어느정도 의도를 갖고 접근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선을 긋는 입장을 표명한 것인지 아니면 원래부터 자기들은 관여한 바가 없어서 억울해서 이러한 보도를 낸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출을 받기 힘들어질 것이라는 위기감에 서둘러 대출을 받으려고 하자 진화에 나서려 한 것만은 사실인 듯하다.
하반기 추석 이후 전통적인 이사철이 다가오는 만큼 집값이 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고 정부의 입장에서도 특별히 손 쓸 방법이 없기에 대출 중단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 아닌지 많은 이들이 유추했으나 정확히는 알 수 없다. 어쨌든 대출 중단이 전 금융권으로 번지지는 않는다고 금융위 발표가 있었으니 대출을 받으려고 했던 분들은 한시름 덜었을 것이다. 하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대출 한도가 소진되고 대출받기 어려워지는 현상은 언제나 반복되는 것이니 꼭 필요한 돈을 대출받아야 하는 분들은 꼼꼼히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부동산과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간KB주택동향] KB시계열 210823 기준 / 8월 27일 발표 (0) | 2021.08.27 |
---|---|
사전청약 확대 내용 요약과 그 의미 (0) | 2021.08.25 |
농협 대출 중단과 우리, SC, 카뱅 확산 상황 정리 (0) | 2021.08.21 |
부동산 중개수수료 개편안 확정, 시행시기 (0) | 2021.08.20 |
[주간KB주택동향] KB시계열 210816 기준 / 8월 20일 발표 (0) | 2021.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