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없습니다.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넷플릭스 블랙미러 중 시즌4 첫 번째 작품 "USS 칼리스터"를 보았다. 아직 블랙미러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누가 물어보았을 때 적극 추천해줄 만한 에피소드라고 생각한다. 정말 재미있었다.
지혜롭고 용감한 데일리 함장, 언제나 믿음직한 USS 칼리스터의 지도자. 하지만 그는 겉모습과는 다른 사람일지도 모른다. 신입 팀원의 눈앞에 펄쳐지는 충격적인 진실.
줄거리를 언급할 필요가 없는게 그냥 모르고 보는 게 더 재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감상 포인트들을 짚어보자.
USS 칼리스터 등장인물
주인공을 보고 엄청 반가웠는데 브레이킹배드의 사이코패스 토드 역할을 맡은 배우 제시 플레먼스 Jesse Plemons가 나왔기 때문이다. 브레이킹배드 뒷 이야기 엘 카미노에서 나왔을 때 본편과 다르게 너무 살이 쪄서 진짜 좀 너무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암튼 비슷한 모습으로 USS 칼리스터에도 등장했다. 현실세계와 가상세계에서 아주 다른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가 뛰어났다. 에미상 후보에도 올랐다고 하는데 수상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신입 직원 나넷 콜 역할을 맡은 크리스틴 밀리오티 Cristin Milioti라는 배우도 처음 보게 되었는데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블랙미러에서 몇 안 되는 밝은 분위기
사실 블랙미러 1시즌 좀 따라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었는데, 생각해보니 굳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추천작을 따로 보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USS 칼리스터는 블래미러 에피소드 중에서도 보기 힘들지 않은 내용에 반전과 재미까지 더한 작품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블랙미러 팬들의 선호도 투표에서도 항상 BEST 3안에 드는 훌륭한 에피소드로 알려진다.
수상내역과 뒷이야기
물론 좀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전체적인 맥락에서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다. 개연성이 떨어지면서 작품이 별로면 많이 부각되는데, 이 작품은 워낙 내용이 좋아서 그런 부분은 뭐 그럴 수도 있지하고 관대하게 넘어가게 되는 것 같다. 또한 주인공의 현실세계의 처지가 브레이킹배드의 월터 화이트 처지와 비슷한 설정이 느껴졌는데, 주인공 배우가 브베에 나와서 더 연상이 되었던 것 같다. 2018년 에미상에서 TV영화 작품상, 미니시리즈, 영화 및 드라마 스페셜 부문 각본상, 음향편집상, 싱글카메라 편집상 수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뭐 작품성도 충분히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겠다.
블랙미러 너무 보기 힘들다는 생각을 완전히 깨준 수작 "USS CALLISTER" 적극 추천한다. 평이 좋은 블랙미러를 앞으로 또 리뷰해보고 싶다.
별 5개 만점에
★★★★
주고싶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SK매직 정수기 렌탈 후기 (정수전용 미니 WPU-2200C) (0) | 2021.07.10 |
---|---|
박막례 간장 비빔국수 막례쓰 밀키트 후기 (0) | 2021.07.09 |
하남스타필드 초마 짬뽕 후기 (0) | 2021.07.08 |
제네시스 GV70, 왜 이 차를 선택했는가? - 아직도 출고 대기중 (0) | 2021.07.07 |
뮤지엄 산 제임스터렐관 컬러풀나이트 후기 (0) | 2021.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