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신사동)에 있는 디저트 카페 플디 도산점에 다녀왔다. 원래 본점은 성수에서 출발하였는데 압구정에 2호점을 낸 듯하다. 독특한 외관과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 수준 높은 디저트와 비싼 가격에 놀랐다. 플디 도산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플디 도산점 기본 정보
- 가게 이름 : 플디 도산점 (Plate D.)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2길 24-5 로비스빌딩 4층 / 강남구 신사동 636-20 로비스빌딩 4층
- 주차정보 : 발렛파킹 3천원
- 전화번호 : 0507-1326-6341
- 영업시간 : 12:00 ~ 22:00 (연중무휴)
플디 도산점 내부 모습
일단 건물 밖에 간판이 전혀 없어서 찾기가 힘들었다. 1층에 모빈 카페가 있는 것을 보고 찾아야 한다. 엘리베이터 앞에 층별 안내도가 있는데 그걸 보고서야 맞게 찾아왔구나 알 수 있었다. 엘베 타고 4층에 올라가서 대문을 보면 더욱 놀라운데 여기가 카페인지 그냥 창고인지 구분이 안 되는 느낌으로 되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너무나도 힙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가 나와서 세 번째 놀랬다. 여러 가지로 놀라는 포인트가 많은 카페였다. 손님의 95% 이상이 20대 혹은 30대 초반으로 보였다. 플디 성수점은 웨이팅도 있다고 하는데 주말 낮에 방문했음에도 코로나 때문인지 도산점은 자리 여유가 있는 편이었다.
플디 도산점 메뉴
플디 메뉴판은 전부 영어로 되어 있었다. 물론 어려운 영어가 없어서 이해하는 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전체 다 영어로만 표시된 것은 너무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케이크 메뉴는 대부분 1만원에 육박하여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롱블랙 5천원, 티 종류는 8천원 정도였다.
플디 도산점 얼그레이 티 케이크 후기
얼그레이 티 케이크는 가격이 9,800원으로 저렴하지 않아서 메뉴를 봤을 때 비싸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케이크 실물을 보고 맛을 보니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정도 퀄리티의 디저트라면 이 정도 금액은 지불할 수 있을 만큼 맛이 있었다. 굉장히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맛에 너무 달지도 않고 입에서 살살 녹는 케이크였다. 위에는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었고 같이 나온 과자도 정말 맛있었다. 이렇게 수준 높은 케이크를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플디는 시즌마다 제철 재료로 디저트를 만든다고 하는데 유명한 딸기딸기 케이크를 다음에는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수점도 가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도산점도 다시 와서 디저트 메뉴 말고 브런치 메뉴도 시켜보고 싶다. 압구정,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에서 제대로 된 디저트를 먹고 싶은 분들에게 플디 도산점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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