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동역 델리김밥 후기 - 그라시움 김밥집

 

 

상일동역 고덕센트럴푸르지오 상가인 메가스퀘어에 새로운 김밥집이 오픈했다. 그라시움, 아르테온, 고덕센트럴푸르지오 근처에 김밥집이 많지 않은데 새로운 집이 생겨 반가운 마음에 다녀왔다. 델리 김밥 후기를 남겨본다.

 

델리김밥 기본 정보

• 가게 이름 : 델리 김밥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동구 고덕로 399 지하 1층 비120호 (고덕센트럴푸르지오 상가 지하 1층 동경규동 옆집)
• 주차정보 : 주문 시 1시간 30분 무료 주차 지원
• 전화번호 : 02-429-8278
• 영업시간 : 아직 오픈 초기라 정확한 영업시간이 파악되지 않고 있음

델리김밥 외부 모습

 

델리김밥 내부 모습

델리김밥 내부

처음 들어갔을 때 너무 휑한 느낌이어서 약간 당황했다.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집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테이블이 꽤 있어서 매장 식사도 할 수 있는 곳이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새로 오픈한 집이어서 깔끔했지만 인테리어라고 할만한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이 심심했다. 공간은 넓은데 매장에서 아늑하게 식사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 조금 꾸미시려는 지는 모르겠지만 오픈 초기라서 그런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테이블은 생각보다 많아서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식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델리김밥 메뉴 및 가격

델리김밥 메뉴

델리김밥 메뉴이다. 일단 메뉴가 너무 작게 있어서 찾기가 어려웠고, 벽에 일부 메뉴가 안내되어 있었지만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김밥 가격은 4천원 전후로 고덕동, 상일동 물가로 보면 너무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평범한 가격이었다. 나는 인기 메뉴인 참치 김밥과 치즈 스팸 김밥, 그리고 뚝배기 떡볶이를 시켰다.

 

참치김밥, 치즈스팸김밥, 뚝배기 떡볶이 후기

왼쪽이 치즈스팸김밥, 오른쪽이 참치김밥

뚝배기 떡볶이

참치김밥과 치즈스팸김밥을 시켰다. 양은 충분했다. 김밥이 커서 먹고 나니 배가 충분히 불렀다. 김밥에 직접 담근 비트 단무지가 들어가서 평범한 노란 단무지가 들어간 것보다 건강한 느낌이었다. 재료도 다양하게 많이 들어가 있어서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김밥 맛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아쉽지만 특별함은 없는 평범한 맛이었다. 재료는 많이 골고루 잘 들어가 있는데 뭔가 어우러져서 맛있다 하는 느낌을 주는 김밥은 아니었다. 상일동역 근처에 그라시움과 아르테온 주민들이 주로 가는 경쟁상대 김밥집들도 특별히 맛있다고 느낀 점포가 없어서 델리김밥도 장사는 그럭저럭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맛에 특별한 무언가를 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밥에 무슨 특별함이 있겠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확실히 맛이 있는 김밥집들이 있다.)

 

 

뚝배기 떡볶이는 가격이 3,500원이었는데 가격대비 양도 괜찮았고 일단 맛이 있었다. 로제 떡볶이를 밀고 있는 듯한다. 가성비로는 뚝배기 떡볶이가 괜찮은 듯하다. 양념이 칼칼하게 매운맛을 내면서 묘하게 매력적이다. 나는 매운걸 잘 못 먹어서 먹으면서 땀을 많이 흘렸지만 가장 대중적인 매운맛 정도를 내고 있는 듯했고 확실히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떡도 쫄깃쫄깃하고 함께 들어간 오뎅도 맛이 괜찮았다.

 

델리김밥 총평

앞서 얘기했듯이 상일동역 근처에 확실히 맛있다고 차별화되는 김밥집이 없어서 델리김밥 장사는 잘 될 것 같다. 실제로 고덕센트럴푸르지오 상가인 메가스퀘어 지하에 다이소가 들어온 후 유동인구가 많아진 느낌인데 다이소 앞에 있어서 장사는 꽤 될 것 같다. 하지만 장사 초기라고는 하나 뭔가 어설픈 운영과 특별함이 없는 맛은 아쉬웠다. 내부 인테리어도 좀 휑해서 조금 아늑한 느낌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윗 층에 있는 바르다 김선생과 경쟁하려면 맛의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 같다. 다음에 갔을 때는 한 단계 발전된 김밥집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