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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부산 동래할매파전 후기 - 동래파전과 뚜기상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유명한 동래파전 집인 동래할매파전에 다녀왔다. 전통 있는 음식점답게 훌륭하고 깨끗한 가게와 좋은 음식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동래할매파전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동래할매파전 외관
동래할매파전 외부모습

 

동래할매파전 기본 정보

  • 가게 이름 : 동래할매파전
  • 주소 : 부산 동래구 명륜로94번길 43-10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367-2
  • 주차정보 : 동래구청과 현대주차장 이용해야 함
  • 전화번호 : 051-552-0791 ~ 2
  • 영업시간 : 11:30 ~ 22:00 (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 ~ 5시), 매주 월요일 휴무

 

 

동래할매파전 내부 모습

동래할매파전 내부
동래할매파전 내부모습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집답게 내부 인테리어도 고풍스럽고 아늑하게 꾸며놓았다. 전통적인 느낌을 많이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였다. 예전에는 앉아서 먹는 곳도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전부 의자에 앉아서 먹는 좌석으로 되어 있었다. 곳곳에 장독대와 전통적인 그림들이 배치되어 있어선 분위기가 차분하고 좋았다.

 

동래할매파전 메뉴 및 가격

동래할매파전 메뉴
동래할매파전 메뉴
동래할매파전 메뉴
동래할매파전 메뉴

동래파전 大자 4만원, 中자 3만 3천원, 小자 2만 2천원으로 파전 가격이 상당한 편이다. 웬만한 피자보다 비싼 느낌이다. 그만큼 역사가 오래되고 자부심이 있기에 책정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부담되는 가격 때문에 동래파전의 맛이 기대보다 별로라는 사람도 있지만 정통 동래 파전을 제대로 맛보는 값도 좋은 재료가 들어가기에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가격이었다. 우리는 뚜기상 A 코스를 시켰는데 뚜기상 코스에는 동래파전은 기본으로 들어가 있고 다양한 한식 요리들이 코스로 나오게 되었다. 뚜기상 코스는 인당 3만 5천원이었다. 가격 대비 구성이 좋아서 엄청 배부르고 맛있게 먹었다. 기타 단품요리로 추어탕과 돌솥비빔밥이 1만원, 동동주 한 사발 7천원 정도의 가격이어서 단품 가격이 비싸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동래해물파전 뚜기상 후기

동래할매파전 뚜기상 코스는 3만 5천원으로 동래파전과 더불어 다양한 요리가 코스로 순차적으로 나온다. 동래파전 외에 동래고동찜, 골뱅이무침, 약초전병무침, 삼색더덕구이, 식사(돌솥비빔밥 또는 누룽지)로 구성되어 있다. 금정산성 막걸리도 같이 시켰는데 맛은 그냥 그랬다. (지평 막걸리 같은 달달한 막걸리를 기대했는데 그런 느낌이 아니었다.) 요리가 너무 많이 나와서 다 먹고 나니 엄청 배가 부를 정도였다. 여러 가지 요리들을 내 입맛으로 평가해보자면 아래의 순서로 평가할 수 있겠다.

 

* 동래파전=약초전병무침=삼색더덕구이 > 골뱅이무침 > 동래고동찜 (식사 제외)

 

동래할매파전 동래파전
동래파전
동래할매파전 뚜기상 요리
왼쪽 상단부터 약초전병무침-동래고동찜-골뱅이무침-더덕구이

 

동래파전은 여기 파전 특징답게 굉장히 흐물흐물했고 평상시 보던 바삭한 느낌의 파전은 아니었다. 묽은 상태라서 먹기가 조금 힘들었는데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좋아서 맛은 괜찮았다. (사람마다 호불호는 갈릴 듯하다.) 전통 동래파전 스타일이 이런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 번쯤은 먹어봐도 좋겠다는 맛이었다. 기타 요리들은 대부분 퓨전 한식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메뉴들이었다. 특히 약초전병무침이랑 더덕구이가 맛있었고, 골뱅이 무침은 평범했고 동래 고동찜은 고동과 미나리가 잘 구분되지 않고 생소한 맛이어서 다소 아쉬웠다. 식사는 돌솥비빔밥을 선택했는데 맛은 괜찮았으나 마지막에 나와서 너무 배불러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동래할매파전 총평

부산에 여행으로 갔거나 아니면 외부 손님을 맞이할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은 식당이었다. 깔끔하고 조용하고 음식도 정갈하고 전통이 있는 맛집의 느낌이 제대로 난다. 다만 동래해물파전의 가격이 조금 비싸고 바삭하지 않은 식감에 생소하다고 느낀다면 아쉬울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는 동래파전이 맛있었다. 단품으로 어떻게 시켜야 할지 애매하면 뚜기상 같은 코스를 시키면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재방문 의사 있다. (자주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