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를 하면서 스팀소독기로 젖병을 소독하기로 하고 고민 끝에 에디슨이라는 회사의 스팀소독기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구매하고 조리원 퇴소 후 집에서 육아 시작한 지 이틀째 되던 날 고장이 나버린 에디슨 스팀소독기에 대해 얘기해본다.
에디슨 스팀소독기 선택 이유
스팀소독기로는 필립스 아벤트, 벤브와, 에디슨 이렇게 3개 제품을 많이들 쓰고 있는 것으로 검색 결과 알게 되었다. 어떤 제품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가장 용량이 커서 한 번에 젖병이나 꼭지 등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에디슨 제품을 선택하기로 했다. 가격적으로도 아벤트와 벤브와는 14~15만원대인데 에디슨은 10만원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것도 메리트였다.
에디슨 스팀소독기 고장 - 부엌 두꺼비집 차단
조리원 퇴소하고 2시간 수유텀의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느 날이었다. 이틀째 되던 날 저녁에 에디슨 스팀소독기를 평소처럼 돌렸다. 이때가 스팀소독기를 5~6회 정도 사용했을 때였는데 갑자기 아기 분유주는 도중 부엌 전기가 퍽 소리와 함께 나가버렸다. 정전인가? 갑자기 왜 이러는지 알 수 없었는데 집 전체가 나간 게 아니라 부엌만 전기가 나간 것 같아서 두꺼비집을 확인해봤다. 부엌만 두꺼비집이 내려가 있었다. 누전이 된 것인가 왜 그런지 알 수 없어서 부엌을 살펴보다가 에디슨 스팀소독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두꺼비집을 올리니 부엌 전체 가전제품이 다시 돌아왔는데 에디슨만 돌아오지 않았다. 전원코드를 꼽고 어떤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었다.
아니 사용한지 이틀 째고 다섯 번째 사용하던 차에 이게 무슨 일인가. 너무 화나고 짜증이 났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젖병 소독을 할 수가 없다는 사실이었다. 급하게 열탕 소독을 검색해서 열탕 소독을 해서 애들을 먹이고, 생각해보니 집에 있던 SK매직 식기세척기에 UV 살균 건조 기능이 있는 것이 생각나서 젖병 건조와 소독을 식세기로 할 수밖에 없었다.
에디슨 고객센터 연락
혹시 나와 같은 증상으로 문제가 생긴 분들을 위해 먼저 에디슨 고객센터 전화번호와 홈페이지를 안내한다.
- 에디슨 고객센터 전화번호 : 1577-1832 (평일 10:00 ~ 17:00, 점심시간 12:00 ~ 14:00)
- 열받아 죽겠는데 고객센터 전화 연결은 안 되고 점심시간은 또 두 시간이다. 망가진 스팀소독기 때문에 짜증이 극에 달했는데 고객센터 연결이 안 돼서 더 화가 났다. 결국 고장나고 3일 후에 겨우 고객센터에 전화 연결이 되었다.
- 에디슨 홈페이지 Q&A 페이지 : https://edisoni.kr/article/qa/6/2158/categoryno/1/
결국 3일만에 고객센터 전화 연결이 되어서 얘기하니 바로 환불이나 교환 조치를 해준다고 했다. 그전에 네이버 에디슨 스토어 고객센터 게시판에 가보면 나와 같이 두꺼비집이 내려가서 집 전체 전기를 못 쓰는 집도 많았고 불만 있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았다. 그리고 홈페이지에는 2022년 2월 14일 이후 구매 고객중에 이러한 사람들은 바로 교환 환불해준다고 공지하고 있었다. 다시 포장을 해서 집 문앞에 내놓으니 다음날 택배사에서 제품을 수거해 갔고, 결제한 수단으로 환불처리를 해준다고 한다. (아직 카드사 환불처리는 확인 못했다. 시간이 걸려서. 문제가 있을 리는 없겠지)
이 정도 문제 있는 제품이 한 두건도 아니고 여러 건 발생한다면 판매를 중단해야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에디슨 회사의 대처는 참으로 마음에 들지 않았다. 환불은 즉시 해준다니 다행이지만 그건 기본이고, 이렇게 문제 있는 제품은 애초에 팔지를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벤브와 스팀소독기로 대체
스팀소독기는 급하게 또 필요하기에 바로 쿠팡에서 다음날 오는 배송으로 주문했다. 아벤트와 벤브와 중에 고민했다. 둘 다 가격은 14~15만원대로 거의 비슷했다. 그런데 아벤트는 젖병이 최대 6개 정도 들어가고 아벤트는 좀 더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쌍둥이 육아에는 무조건 많이 들어가는 제품을 사용해야하기에 고민 없이 벤브와를 선택하게 되었다. 참고로 에디슨보다는 벤브와가 작았다. (애초에 그래서 에디슨을 선택한거였는데...)
벤브와를 며칠 사용해보니 에디슨하고 거의 구조가 같아서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 약간 좋아진 점이라면 에디슨은 물을 계량해서 넣어야 하는데 벤브와는 표시선이 되어 있어서 그냥 물을 부어도 되어서 편했다. 다만 소독과 건조까지의 시간은 에디슨이 총 40분정도로 짧았고 벤브와는 한 시간 이상 걸려서 오래 걸리는 부분이 좀 아쉬웠다. 하지만 기능의 차이는 거의 없었고, 사용하다가 두꺼비집 내려가는 에디슨을 쓰느니 조금 더 비싸더라도 다른 제품을 쓰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여자 아이 이름 순위 - 아기 출생신고 기준 (0) | 2022.06.08 |
---|---|
레이나 산후조리원 후기 -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0) | 2022.05.20 |
임산부 영양제 엘레비트, 노페로 종로 보령약국 저렴하게 구입하기 (0) | 2022.02.22 |
앵그리폴라베어 NFT 민팅 정보 - Angry Polar Bears (0) | 2022.02.21 |
메콩여친 NFT TOXIC-APE 민팅 정보 (0) | 2022.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