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에 위치한 짜장면이라는 신선한 이름의 중국집에 다녀왔다. 다른 메뉴는 없고 오로지 3가지 짜장, 짬뽕, 탕수육 이렇게 단출한 메뉴를 자랑한다.
짜장면 기본정보
- 주소 : 서울 강동구 진황도로 127 (양병원 바로 뒷골목)
- 전화번호 : 02-471-7858
- 쉬는 날 : 토요일에 쉬고 일요일에는 일한다고 하심
- 주차정보 : 앞에 3대 정도 댈 수 있어서 운이 좋으면 주차 가능
-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9시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짜장면 메뉴와 가격
자신감이 넘치는 단출하지만 임팩트있는 메뉴 구성이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만 한다. 골목식당에서도 항상 메뉴를 줄이면서 특화된 메뉴로 나가야 멀리서도 찾아온다고 했는데 그 이론에 딱 부합하는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메뉴도 임팩트 있지만 가격도 아주 훌륭하다. 짜장 5천원 (곱배기 7천원), 짬뽕 7천원, 탕수육 소자 15000원이다. 짜장면 5천원 이상 받는 집이 수두룩한데 가격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겠다.
짜장면 메뉴 후기 (짜장/짬뽕/탕수육)
나는 짬뽕을 먹었는데 국물 맛이 진하고 깊어서 좋았다. 불맛을 제대로 입혀서 잘 느껴지고 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갔다. 면발도 쫄깃해서 아주 좋았다. 맵찔이 기준으로 약간 덜 맵게 해달라고 했는데 살짝 매웠던 것을 보면 평범한 중국집 짬뽕 맵기로 어느 정도는 얼큰하다고 볼 수 있다.
짜장은 같이 간 친구가 먹었는데 상당히 유니짜장 스타일로 고기가 갈려서 들어가 있는데 많이 들어가 있다. 색깔이 상당히 밝은 갈색에 가까우며 친구의 맛 표현에 따르면 일본식 카레 느낌이 살짝 나는 짜장면으로 무난하다고 했다. 다만 곱배기가 아닌 경우 양은 조금 적은 듯했다. 짜장면의 면 퀄리티를 구분하는 색깔도 하얗고 노란색이 아니었다.
하이라이트는 탕수육이다. 탕수육이 양이 조금 적다. 그것 말고는 단점이 거의 없다. 일단 고기가 굉장히 두툼하고 튀김옷은 얇게 잘 튀겨져 있다. 소스도 달달하니 맛있다. 애초에 부어져서 나와서 찍먹파 분들은 미리 얘기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친구와 나는 짜장, 짬뽕보다 탕수육이 더 맛있다는 결론이었는데 3개의 메뉴 다 퀄리티가 좋아서 특별히 어느 메뉴가 빠진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셋 다 훌륭한 맛이었다.
푸딘코 맛집으로 소개되어서 찾아가게 되었는데 메뉴가 단순하게 3개밖에 없더라도 메뉴 많은 집보다 훨씬 나았다. 강동구에 이런 집을 찾게 되어 기쁘고 재방문할 생각이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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