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캐는 사람, 빅데이터 전문가로 유명한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의 신간 그냥 하지 말라를 읽었다. 최근에 유튜브에 많이 나오셔서 열심히 보다가 책이 궁금해져서 바로 구입해서 읽었는데 역시나 좋았다.
책에서 말하는 주요 내용
그냥 하지 말라는 2021년 10월에 출간되었다. 송길영 박사는 5~6년 전에도 책을 내셨는데 코로나로 인해 너무나도 많이 그리고 빨리 바뀐 세상에 대해 다시 얘기하고 싶었던 듯하다. 송길영 박사는 소설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빌어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모두에게 균등하게 온 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책에서 얘기하고 있다. 변화는 이미 이루어져 있으나 그것을 피부로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고 각자의 체감이 다르기 때문이다. 코로나 세상은 이 변화를 좀 더 빠르게 더 확실하게 체감하게 주었다고 한다. 우리는 미래를 보지만 그것이 미래인지 모르고 낯선 유행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 작은 미래는 어느 순간 지금 우리 시간으로 훌쩍 와있는 적이 많다고 작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조금 아쉬웠던 점
책을 구매하기 전에 송길영 박사 인터뷰 내용이 좋아서 신사임당, 김미경TV 등 다양한 인터뷰 유튜브 영상을 많이 봤다. 마인드 마이너의 인사이트에 인상 깊게 다가왔던 부분이 많고 내용이 좋아서 영상을 다양하게 많이 찾아봤다. 그런데 책을 보면서 든 생각은 유튜브 인터뷰의 내용과 책의 내용이나 사례가 많이 겹치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책을 보고 싶은 분이라면 미리 유튜브 인터뷰를 보지 마시고 책을 먼저 보기를 권한다. 그래도 후반부의 내용은 책을 읽는 독자가 스스로 고민하고 적용해 보게 만드는 내용이어서 좋았다. 사례가 아니기에 영상과 내용이 겹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이 책은 참 좋았다.
내용이 상당히 깊이있고 사례들이 이해하기 쉽게 잘 쓰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한 번 봐서는 내용을 요약해서 블로그에 담기도 어려운 것 같다. 가장 좋은 점은 아주 쉽게 읽히고 익숙한 사례들을 쉽게 설명하는 점이었다. 그리고 그 사례들을 이해하고 앞으로 우리가 어떠한 방향과 방식으로 행동하고 나아가야 할지 스스로 고민하게 만들어주었다. 특히 평생직장을 다니는 사람보다는 엔잡러나 사업을 하는 사람, 스스로 고민을 많이 해야 하는 직업 - 책에 따르면 모든 직업이 다 적용되겠지만 - 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더욱 와닿고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뒷부분의 핵심을 담은 문장을 언급해본다.
고민의 총량을 판다는 것은 나의 전문성 및 숙고의 결과를 파는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 코로나로 더 빨리 다가오고 가깝게 느껴지는 미래에 대해 더 고민해보고 내 자리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변화에 대응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지금부터 10년의 전략으로 언급해 준 책의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며 깊이 고민하고 실행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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