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의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 치킨을 시켜보았다. 치킨에 대한 기대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먹었는데 다시 주문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치킨이었다.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선택 이유
원래 치킨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적당히 맛있게 먹은 적은 많은데 먹고 나서 부대끼거나 느끼하거나 여러 가지 이유로 만족스러워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치킨은 많이 않았다. 고추바사삭은 스우파 마지막 회를 보다가 당겨서 생각하게 되었다. 광고로 나온 스우파 멤버들이 고추바사삭을 먹는데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참있다가 시키게 되었다. 주문은 배민1을 통해 강동구 암사3동점에서 주문했다. 배민1은 처음 이용해 보는 것이었는데 약 40분 정도 배달 시간이 걸렸다.
고추바사삭 후기
고추바사삭을 먹어보고 느낀 점은 참 담백하고 기름기가 쫙 빠져서 느끼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거기다가 청양고추로 맛을 낸 튀김옷이 그러한 질리지 않는 매운맛을 살려주는 것 같았다. 나는 맵찔이라서 매운 것을 정말 못 먹는데 고추바사삭은 맵찔이 기준으로도 먹기 힘든 치킨이 아니다. 원래 매운 것을 먹으면 처음부터 온 몸에 땀이 많이 나는데 고추 바사삭은 땀도 많이 나지 않았다. 다만 치킨을 거의 다 먹을 때쯤 되어서는 입술이 얼얼할 정도로 조금 매워지기는 했는데 이 정도면 보통 입맛 기준으로는 많이 맵다고 할 수 없는 정도이다.
순살이 아니라 뼈있는 치킨을 시켰지만 조각도 작게 잘 나와서 먹기가 편했고 순살 같은 조각들도 상당히 많아서 먹기가 편했다. BBQ 황금올리브 같은 치킨들은 덩어리가 엄청 커서 쪼개서 먹어야 하는데 고추 바사삭은 작게 조각된 상태가 딱 먹기 좋은 사이즈였다.
고추바사삭 고블링, 마블링 소스
고추바사삭에는 2가지 소스가 같이 제공되는데 고블링 소스와 마블링 소스이다. 고블링 소스는 할라피뇨로 만들었는지 향이 강하게 났고 멕시칸 음식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맛과 상당히 비슷했다. 고블링 소스를 찍는 순간 타코 먹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마블링 소스는 치즈와 마늘이 섞인 맛이었는데 피자 시킬 때 먹는 갈릭 디핑소스에 매운맛이 가미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두 소스 다 맛있는데 다만 두 소스를 찍어 먹으면 조금 더 매워지기 때문에 나는 전체의 50% 정도만 찍어서 먹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찍어먹기에는 조금 매워 보였다.
고추바사삭 재주문 의사 100%
앞서 말했듯이 나는 치킨을 그렇게까지 신봉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내가 주로 만족했던 치킨은 기름기를 잘 빼서 담백한 치킨이 대부분 그랬는데 고추바사삭은 그 부분에서 100% 합격이다. 거기다 맵찔이도 힘들어하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처양고추 스타일 매운맛이 질리지 않고 많이 오래 먹을 수 있게 해주는 힘인 것 같다. 매번 고추바사삭을 시키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다음 주문에서 바로 한번 더 먹고 싶다는 생각은 확실하다. 그리고 치킨을 시킬 때 항상 생각나는 메뉴 중 하나로 기억될 것 같다. 주요 치킨 브랜드의 다른 유명한 메뉴들 예를들면 푸라닭이나 BHC 뿌링클이나 교촌허니콤보 등도 먹어보고 고추바사삭과 비교해보도록 해야겠다. 굽네 고추바사삭은 100%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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