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어느 날 강변북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소리와 함께 앞 유리창에 뭐가 맞은 느낌이 들었다. 소리가 상당이 커서 많이 놀랬는데 나중에 보니 돌로 추정되는 어떤 물질이 날아와 유리가 깨진 것이었다. 당황스러웠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잘 대응한 후기를 정리해보고자 한다.
자동차 돌 맞은 후기
강변북로에서 시속 80km 정도로 달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차에 충격이 느껴졌다. 타이어 펑크인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앞 유리창에 뭐가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너무 빨라서 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 맞은 곳은 알 수 있었다. 앞에 큰 화물트럭이 있었는데 거기서 자재 일부가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했다. 너무 빨라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었다.
운전석에서 볼 때 유리창에 눈에 보이는 상처는 없어서 잊어버리고 다음날 차를 타러 내려왔는데 사진과 같은 충격으로 앞 유리창이 깨져있었다. 전날 강변북로를 달리면서 난 상처였다. 약간의 상처가 아니고 총 맞은 것처럼 유리가 여러 갈래로 깨져있었다. 너무 놀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유리업체 연락
집 근처 자동차 유리 업체 몇 군데를 검색으로 찾아 전화를 해보았다. 사장님들은 먼저 사진을 보여달라고 하셨고 사진을 보내드리니 그 업체 사장님들 말씀이 이렇게 깨진 것은 간단한 돌빵이 아니어서 때우거나 보수가 불가능하다. 유리를 갈아야 한다고 얘기하셨다. 대부분 돌빵을 검색하면 나오는 업체들은 간단한 유리 상처를 메꿔주거나 수리해주는 업체들인 것 같았다. 그 업체들에서는 유리 교체는 할 수 없다고 해서 유리 교체를 할 수 있는 업체를 찾았다. 다행히 하남시 미사지구에 있는 유리 교체 업체(하남에 있는 "비티글라스"라는 업체)를 찾았고 그 사장님에게 견적을 받고 보험 처리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사장님 말씀은 보험사에서 대부분 확답을 안 하겠지만 블랙리스트나 사고이력이 많지 않은 이상은 보험처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을 추가로 해주셨다. 친절하고 보험사 대응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되었다.
보험사 연락
보험처리가 되는지, 보험처리가 된다면 할증에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해 가입한 삼성화재에 전화를 했다. 일단 접수를 해야 알 수 있다는 말에 바로 사고 접수를 하였고 사고를 담당하시는 분이 전화를 주셔서 어떻게 되는 것인지 안내를 받았다. 일단 보험처리를 하면 자기 부담금 일부만 부담하고 유리 교체 비용을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운행 중 돌이 갑자기 날아오는 것에는 내 과실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기에 할증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는 했지만 보험사 직원은 정확하게 할증에 영향이 없다고 확답을 해주지는 않았다. 일단 나는 보험처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유리 교체 작업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고 다음날 바로 유리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차량은 소나타였고 유리 교체 사장님 말씀이 코로나로 인한 자재 수급이 어렵고 오래된 차량이어서 정품 유리를 받으려면 약 2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다행히 정품이 아닌 제품으로 바로 가능하다고 해서 그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다만 유리만 교체하는 것이 아니라 썬팅도 해야하기에 썬팅 비용이 추가로 들었다. 썬팅 비용은 보험처리가 되지 않았다. 유리 교체 부분만 보험처리 대상이었다.
앞유리 비정품 제품 교체 비용은 보험사 부담 부분을 제외하고 11만 원 정도였고, 여기에 저렴한 필름으로 선팅하는 데 9만 원이 들어서 총 20만 원을 내가 부담하게 되었다. 실제로는 더 많이 들었을텐데 보험사에서 부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쌩 돈 20만원을 날리게 생겨 매우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깨진 상태로 운행을 계속하다 보면 세차도 못하고 유리가 더 갈라지고 깨질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바로 고칠 수밖에 없었다. 당일 맡기고 당일 받아왔고 총 작업시간은 6~7시간 정도 걸린 듯하다. 작업을 다하고 인도받은 후 사장님으로부터 주의사항을 안내받았는데 차량에 붙여놓은 접착테이프는 하루 지나서 떼고 3일 정도는 세차를 하지 말라고 하셨다. 유리를 바꾸고 나서는 접착제 냄새가 2~3일 정도 났다. 기계식 세차는 5일 후 진행했는데 다행히 전혀 문제가 없었다.
갑작스러운 날벼락과 같은 자동차 앞유리 돌 맞음이었지만 다행히 좋은 업체와 보험처리로 빠르게 교체할 수 있었다. 수리업체 사장님도 실력이 좋고 안내나 설명이 깔끔해서 신뢰가 가는 스타일이었다. 작업도 문제없이 시간 맞춰서 잘 끝내주셨다. 수리비는 너무 아깝지만 이렇게라도 빠르게 처리한 점과 다음 주에 나올 새 차에 맞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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