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으로 1차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2차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피부에 이상한 증상들이 발생했는데 처음에는 왜 그런지 원인을 알 수 없다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의 부작용이 아닌 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경험한 백신 후 피부 이상 반응에 대해 얘기해보려 한다.
백진 접종 후기
2021년 5월에 코로나 잔여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8월에 2차 접종으로 화이자를 맞았다. 백신 후 약 3일간의 증상은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증상이 있었다. 열이 계속 나고 팔이 뻐근하고 몸에 힘이 없고 그 상태로 2~3일을 버텼다. 예상했던 증상이기에 큰 걱정은 없었다.
피부 이상 발견
2차 화이자 백신을 맞고 약 한 달정도 지났을 때 몸에 이상한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나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어쩌다 한 번 씩 피부에 뭐가 날 때가 있어서 크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약 1주일 정도 지켜보니 이 피부에 생기는 이상한 두드러기 같은 것들이 퍼지기 시작했다. 주로 배와 배와 연결된 등 부위에 여러 개가 넓게 퍼져 나기 시작했다. 거기다 양 팔과 팔꿈치 부위에도 나고 허벅지 부위에도 나기 시작했다. 두드러기는 2가지 종류로 났는데 하나는 빨간 피부 발진 같은 모양이었고 다른 한 종류는 하얀 고름 같은 게 쌓이는 농포였다. 빨간 피부 발진은 약간 가려웠고 농포는 건드리면 아팠다. 여드름처럼 짤 수도 없고 그냥 버티는 수밖에 없었다.
피부과 다녀오다.
이렇게 한두 개도 아니고 여러 개가 동시에 발생한 적은 처음이었다. 대략 동시에 약 20개는 난 것 같았다. 너무 이상하고 힘들어서 피부과를 갔는데 피부과 의사 선생님도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다. 특별히 생활에서 주의할만한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상일동역에 위치한 타임리스 피부과에 다녀왔는데 선생님은 결국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빨간 발진과 농포는 다르게 치료해야 하기에 바르는 약 두 가지를 따로 주었다. 빨간 발진에 바르는 약은 스테로이드 약이었고, 농포는 농포 제거 전용 약을 주셨다. 피부과에서 받은 약을 바르니 신기하게 바로 조금씩 좋아졌다. 약을 한 1주일 정도 바르니 생겼던 빨간 발진과 농포들이 사라졌다. 스테로이드 약의 힘은 위대하구나라고 조금 느꼈다.
빨간 두드러기와 농포 다시 발생하다.
피부과 약을 받아서 다 나았다. 그 이후로 약 한 달 뒤 똑같은 빨간 피부 발진과 농포가 다시 생겼다. 처음보다 개수는 적었다. 초기에 발견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6~7개 정도 났다. 바로 생기자마자 약을 발라서 진정시키고는 있다. 그런데 좀 두려워진 게 약을 발라서 없애도 계속 발생하는 게 백신으로 인해 몸에 이상 반응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게 되었다. 검색을 해보니 화이자 백신을 맞고 피부 심근염이나 심낭염 같은 피부 이상 반응이 있던 사람들이 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생길 때마다 약으로 다르시면 된다지만 반복해서 생기는 게 너무 찝찝하다. 백신으로 인해 몸의 체계가 바뀌면서 부작용과 후유증이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게 되었다. 2차 발생 이후 다시 발생한다면 추가 포스팅을 통해 기록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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