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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성북동 설렁탕 맛집 - 손가네곰국수 후기

 

 

설렁탕이 생각날 때마다 항상 가게 되는 성북동 손가네곰국수에 다녀왔다. 다녀본 설렁탕집 중에서 퀄리티가 좋은 집 중 하나이다. 맛집이 많은 성북동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오며 장사를 이어오고 계신 것으로 증명이 되는 것 같다. 손가네곰국수의 설렁탕 후기를 정리해본다.


 

손가네곰국수 기본 정보

  • 가게명 : 손가네곰국수 - 손가네곰국수인지, 설렁탕인지 헷갈리는데 손가네곰국수가 공식 이름인 듯
  • 주소 : 서울 성북구 성북로15길 8
  • 주차정보 : 앞에 주차공간 있으며 발레파킹해주심 (무료!!)
  • 영업시간 : 11:00 ~ 21:30 /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 전화번호 : 02-743-8937

 

 

손가네곰국수 메뉴와 가격

성북동_손가네곰국수_메뉴
손가네 메뉴

손가네곰국수의 대표 메뉴인 설렁탕이 12000원, 곰국수가 10000원이다. 가격만 봤을 때 다소 비싼 가격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맛을 보면 전혀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 외에 소고기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저녁에 술자리과 곁들여 소불고기나 육전, 수육과 곱창이 많이 나가는 듯 했다. 그래도 가장 메인은 설렁탕과 곰국수인데 이름이 곰국수임에도 설렁탕이 더 많이 팔리는 것 같았다. 설렁탕, 갈비탕, 도가니탕 등 탕류에 들어가는 고기들은 대부분 호주산이었다.

 

 

손가네곰국수 설렁탕 후기

성북동_손가네곰국수_설렁탕
손가네 설렁탕

내가 좋아하는 손가네곰국수의 설렁탕이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고기가 굉장히 두껍다. 먹어보면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느낌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저 질 좋은 고기가 설렁탕에 굉장히 많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고기가 퀄리티가 매우 좋은데 그 좋은 것이 많이 들어있다. 이 부분이 손가네 설렁탕을 계속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 가격이 12000원이어도 다른 집에서 만원 주고 먹느니 2천원 더 주고 여기서 먹는 게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항상 설렁탕이 먹고 싶을 땐 여기 와서 먹게 된다.

 

 

설렁탕은 간이 다 되어서 나와서 따로 소금을 칠 필요는 없다. 소면이 같이 들어가 있어서 국수가 불지않게 먼저 국수를 먹으면 좋다. 고기는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소스를 같이 곁들여주시는데 소스에 따로 찍어먹는 것이 맛있다. 정말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계속 생각난다. 그리고 설렁탕 외에 같이 나오는 밑반찬도 훌륭한데 양념된 마늘(장아찌인가?)로 보이는 반찬이 있는데 이 마늘이 아주 훌륭하다. 맵지도 않고 양념과 잘 어우러져 설렁탕과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그리고 무생채도 나오는데 무생채가 굉장히 깔끔하고 개운해서 설렁탕과 함께 먹으면 산뜻하게 만들어준다. 음식 잘하는 집은 밑반찬 하나도 대충 만드는 법이 없는데 이 집도 역시 그 공식에 부합하는 듯하다.

 

주차도 항상 직접 대신해주고, 발렛비도 안 받고, 맛이 보장되는 설렁탕 고기와 국물에 재방문하지 않을 수 없는 곳이다. 지하철로 가기에는 한성대입구역에서 조금 멀긴 해서 버스를 타는 것이 좋다. 내가 자주 가는 단골집이어서가 아니라 솔직히 설렁탕 퀄리티에 비해 명성이 덜 알려져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아무튼 실패하지 않을 성북동 설렁탕 맛집 손가네곰국수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