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육아를 위한 환경으로 집 구조를 바꾸면서 무거운 가구를 옮겨야 하는 일이 생겼다. 무게가 상당한데 어떻게 하면 남의 도움받지 않고 혼자 옮길 수 있는지 고민하다가 방법을 찾아냈다. 혼자서 무거운 가구를 이동시킬 때 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무거운 가구 어떻게 옮길까?
거실에 있는 TV를 안방으로 옮겨야 했고, 거실의 소파 위치를 바꿔야 하는 미션이었다. TV장의 무게가 상당해서 어떻게 옮겨야 할 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해주세요나 숨고에 올려서 사람을 구해 같이 옮겨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다. 그러다가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쉽게 혼자서 무거운 가구를 옮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방법의 핵심 포인트는 장비에 있는데 그 장비는 바로,
"빨간 목장갑" 이었다.
혼자서 가구 옮기는 방법
원리는 간단했다. 가구의 다리 밑에 빨간 목장갑을 껴서 밀어서 이동시키는 것이다. 들지 않아도 되니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이 방법을 알고 나서는 바로 다이소에 가서 2천 원 주고 빨간 목장갑 6개 들이 세트를 사 왔다. TV장의 다리는 4개이니 4개의 다리 밑에 살짝 들어서 빨간 목장갑을 꼈다. 그냥 목장갑을 끼면 마찰력이 낮고 미끄러워서 잘 밀리지 않을 수 있다. 빨간색 고무가 발라져 있는 목장갑이어야 강한 마찰력으로 다리를 지지하면서 밀어도 쉽게 밀 수 있다.
소파와 TV장을 빨간 목장갑을 이용해 옮겨놓으니 매우 뿌듯했다. 사람을 써서 돈을 들일까 생각까지 했었는데 나 혼자의 힘으로 무거운 가구를 손쉽게 옮겼기 때문이다. 다만 약간 아쉬운 점은 소파 밑에 껴둔 빨간 목장갑 두 개를 안뻈는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다리 밑에 빨간 고무가 눌어붙을 것 같다는 점이다. 너무 늦지 않게 살짝 들어 올리고 빨간 목장갑을 빼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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