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부문 혼성계주가 새롭게 도입되었다. 새로운 부문인 만큼 쇼트트랙 혼성계주의 경기 방식과 규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베이징올림픽에서 처음 시작되는 쇼트트랙 혼성계주
기존에 쇼트트랙에 여자계주, 남자계주 부문은 있었지만 혼성계주는 없었다. IOC 올림픽위원회는 양성평등 구현을 위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총 9개 부문의 혼성 종목을 진행하고 이 중에 4개 종목은 새롭게 도입했다. 이 새롭게 도입된 부문 중에 쇼트트랙 혼성계주가 있는 것이다. 베이징올림픽 개막일 바로 다음날인 2022년 2월 5일에 경기가 진행되고 하루에 결승까지 모든 일정이 다 진행되기 때문에 올림픽 초반 첫 번째 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우리나라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금메달을 떠올리며 다들 기대 중이다.)
쇼트트랙 혼성계주 경기방식
- 총 출전팀 수 : 12팀
- 팀 구성 : 4명 (여자 2명, 남자 2명)
- 혼성계주 참가 조건 : 혼성계주로 출전하려면 남녀계주 또는 개인종목에 반드시 출전을 해야만 한다. 혼성계주만 출전할 수 없다는 말이다.
- 얼마나 달리는가? : 총 2000미터, 18바퀴 (선수 1명이 한 번에 500미터씩)
- 계주 순서 : 한 선수당 2번의 레이스 참가 (여여-남남-여여-남남)
- 바톤 터치 방식 : 신체 접촉 (배턴 터치가 매우 중요함)
베이징올림픽 전 한국팀 성적
쇼트트랙 월드컵에서는 18/19 시즌부터 혼성계주가 도입되었다. 우리나라는 베이징올림픽 전까지 금메달을 딴 적이 없다. 2021-2022 시즌 월드컵에서 동메달이 최고의 성적이다. 그러나 최민정, 황대헌이라는 우리나라 최고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았기에 최고의 전력으로 임했다고 볼 수 없어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이 베이징 올림픽 혼성계주에서 좋은 성적으로 올림픽 전체 기세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어주면 좋겠다.